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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Cultural book

완벽한 공부법 Chapter12 / 고영성 신영준

by OKOK 2017. 6. 30.

독서

#독서


p364 이혜정 교수는 미국 교수들과 대화를 통해 한국 학생들이 '논문'을 잘 쓰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드게 된다. 논문을 쓰는 과정이나 연구 과정은 크게 6단계로 나눠볼 수 있다. 1단계: 연구 주제를 찾는다. 2단계: 정해진 연구 주제의 답을 도출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진행할지 연구방법론 및 절차를 설계한다. 3단계: 연구와 관련이 있을 만한 각종 자료 및 선행 문헌들을 읽고 분석한다. 4단계: 연구 설계에 따른 절차(실험, 개발, 조사, 인터뷰)들을 직접 수행한다. 5단계: 연구 결과를 분석한다. 6단계: 분석의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해석하고 결론을 도출한다. 


p366 이 실험에서 우리가 이끌어 낼 수 있는 통찰은 호기심이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나 전혀 모르는 것에는 발동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지식이 있지만 완벽하게 채워지지 않은, 즉, 지식과 지식의 부재가 적절히 균형을 이루었을 때 호기심은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 


p368 그런데 호기심은 '지식 감정'임을 알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 얼마의 지식이 부족한지는 결코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지식의 끝이 어딘지도 모르고 갈 수없기 때문이다. 지식의 부재는 느끼는 것이다.


p374 OECD는 문해력을 이렇게 정의한다. 텍스트를 이해하고, 평가한 뒤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문해력은 단순히 단어와 문장을 해독하는 것을 넘어 복잡한 텍스트를 읽고 그를 해석하고 평가하는 능력까지 모두 아우른다. 한마디로 독서 능력을 뜻한다. 


p375 문해력 2등급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둘 이상의 정보를 통할할 수 있고, 비교 대조하거나 간단한 추리나 추론을 할 수 있다. 정보에 접근하고 필요한 정보를 식별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텍스트를 검토할 수 있다. … 3등급: 여러 페이지에 걸친 비교적 난해하고 긴 문장을 이해할 수 있다. 텍스트의 구조를 이해하고 여기에 구사한 수사법을 간파하고 해석할 수 있으며 여러 곳에서 정보를 얻고 해석하여 적절한 추론을 할 수 있다. 4등급: 복잡하거나 긴 텍스트에서 여러 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정보를 조합, 해석, 축적할 수 있다. 텍스트의 배경에 깔린 주장을 해석하거나 평가할 수 있으며, 이를 적용하여 복잡한 추론이나 설득을 할 수 있다. 5등급: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어려운 텍스트에서 정보를 찾고 축적할 수 있다. 또한, 텍스트에서 핵심 아이디어를 추려 내고 분류하고 재구성할 수 있으며 증거와 논증에 기반을 두어 평가할 수 있다. 이들은 논리적이고 개녀적인 모형을 수립할 수 있으며, 텍스트에서 핵심정보를 추론하고 객관적으로 그 신뢰도와 타당성을 평가할 수 있다. 


p380 1)만독: 만독은 느리게 읽는 것을 말한다. 글자를 느리게 읽는 것이 아닌 책 한권을 완전히 해부하는 것을 뜻한다. 모르는 용어는 물론이고 책에 나오는 생물, 예술 작품, 특정 장소 등을 실제 체험해 본다. 책에 등장하는 다른 책도 읽어 보고 책을 요약하고 자기 생각도 적어 보며 더 나아가 저자의 다른 책까지 함께 읽어봄으로써 한 작가의 생각 변천을 알아가는 것도 만독이다. 


p391 공부라는 행위를 간단하게 정의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회사 업무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도움 되는 공부의 두 가지 핵심을 말하면 '독해력'과 '요약 능력'일 것이다. 대부분의 직장 업무가 힘든 사회 초년생들은 둘 중에 하나의 능력이라도 부족할 확률이 높다. 독해력이 부족하면 업무 파악이 잘 안 될 것이고, 요약 능력이 부족하면 보고하고 소통하는 것이 힘들 것이다. 그럼 어떻게 이 두 가지 능력을 올릴 것인가? 답은 명확하다. 독서다.


12장 독서에 대한 인상적인 내용을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독서에 대해 습관을 들이고 난이도가 있는 책을 읽어가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3년전의 독서는 학교 공부를 벗어나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사실을 알기 위함이었습니다. 이해의 목적보다는 '이러한 분야도 있구나',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지금은 그와 달리 IT와 관련 된 책을 조금씩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완전한 이해가 되지 않으면 서평을 남기지 않고는 했는데, 그렇게 하다보면는 생산하는 것이 없어서 그런지 흥미가 줄어 들었습니다. 지금은 정리를 하면서도 이해가 되는 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조금이라도 남기려 합니다. 다른 외적 요인보다 저의 성장을 위해서 그리고 문해력과 요약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독서를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OECD에서 말하는 문해력은 어디서 평가할 수 있는 것이지? 나의 문해력은 몇 등급에 위치하고 있을까?

 

 논문을 정독하고 내가 이해한 바와 이해하지 못한 바를 정확히 구분하기 위해서는 글로 써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 글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것인가에 대해 판단하기 위해서는 소리 내어 읽어 보는 것이 좋다. 전체적인 윤곽을 서둘러서 잡고 한 단어, 한 문장, 한 단락 그리고 하나의 글을 써내려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퇴고의 과정을 거쳐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글을 만드는 것이 지금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