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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Software

[북칼럼]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 / 라즐로 복

by OKOK 2017. 1. 15.


컴퓨터 공학이 부러운 것은 이런 세계 IT 기업을 팔로우 하기가 쉽다는 것이다. 그들이 어떤 문화를 지향하고 어떤 철학을 가지고 어떻게 회사를 운영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그리고 인재를 대하는 부분들. 고급 인재를 위해서 이렇게 사방팔방 연구하고 그것을 실제로 적용하는 모습이 멋지다.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 한국의 기업들은 어떨까. IT쪽은 그래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지향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제조업은 보수적일 것 같은 느낌이 강하다. 선입견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회사 다니는 선배들을 만나면 그렇게 보인다... 네이버 다니느 선배는 자유로워 보이고, 현대자동차는 약간 엄격해보이고, 삼성전자는 상냥하지만 포스있는 느낌...? 언론이 말하는 것에 이미 뇌가 망가진 듯하다... 결국에는 내가 실력있는 인재로 거듭나는 것이 정답이다.


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하나의 회사 문화를 기획하고 난 후 피드백을 받았는데, 익명의 직원이 보낸 내용은 이렇다. "내가 내 생활과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지 마시오. ... 우리에게 이런 병신같은 짓거리 따위 하지 않는 마소나 트위터 혹은 페이스북으로 갈겁니다." 와우. 분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일 것이다. 다른 IT기업들을 얘기하는 것으로 보아서. 이렇게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인재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런 루트로 길을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하다. 


누가 알고 있을까? 누가 이 사실을 알 수 있을까. 최근 서울대 석사 학위 받은 삼성전자 재직 선배에게 여쭤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현직에도 경력이 있고, 실력도 출중 하실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