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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Cultural book

[책] 여덟 단어 / 박웅현

by OKOK 2017. 2. 3.

2013.11.21


인터파크의 베스트셀로를 보는중 여덟단어 라는 제목에 끌려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

일단 책의 제목과 디자인에 끌려서 선정을 했지만, 목차를 채우고 있는 8개의 단어들이 이 책에 꽂히게 되었다.
항상 책을 보기전에 겉면의 부제들과 뒷면에 작게 써있는 후기(?), 책의 중요한 내용들 그리고 작가를 유심히 보게되는데
이번에 만난 작가는 박웅현이라는 작가이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아... 이 작가의 생각은 이렇구나, 정말 재미있네 아 맞는 말이야! 라는 흥미와 재미를 불러일으키고
이 작가가 쓴 다른 책은 무엇이 있을까? 라는 호기심을 가지게 해준 책이다.
그래서 바로 '책은 도끼다' 라는 책을 도서관에 들러 빌렸다. (얼른 서평쓰고 읽어야지!!!!ㅋㅋㅋ)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메모를 이렇게 많이 한 적도 처음이다. 그 말은 즉슨 작가가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 나도 진중히 고민하고 나의 생각을 정리했다는 것인데
아 책은 이렇게 읽어야 재미있는 거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1강 자존 2강 본질 강의를 거듭할 수록 다음 장에는 키워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말을 풀어낼까 라는 호기심에
지금 읽고 있는 책중에서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읽은 책이다.

그럼 본론에 들어가 1강 자존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1강전에 저자의 말(프롤로그라고 하나?) 이 부분에서도 굉장히 와닿는 사자성어가 있다.
바로 돈오점수(갑작스럽게 깨닫고 그 깨달은 바를 점차적으로 수행해 가다.) 내가 주변사람들에게 그렇게 말하고 다녔던 돈오점수!
나는 가르치고 배우는 것울 싫어한다 왜냐 그 것은 별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기때문에. 다른 사람들로 부터 배운 가치는 나에게 와닿지 않는다. 다만 내가 보고 듣고 즐기고 느낀 것만이 비로소 나의 생각을 키우고 그에대해 깊은 사색을 하게 된다는 것. 이 작가 너무 맘에 든다!!!!!!!
 
1강 자존
행복한 삶의 기초가 되는 것은 바로 '자존'이라는 말을 한다. 나를 중히 여기는 것. 
행복은 관계에서 비롯되는데 이 관계에 있어 중요한 것은 자존이라는 나의 생각.
나를 소중히 여기다. 나의 행복 추구는 정말 소중한 것이다.
행복을 위해 관계를 발전 시키자. 발전을 하려면 좋은 사람을 만나야 겠지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겠지. 좋은 사람이라는 기준은 제 각각 이겠지만 배려, 이해심, 유머, 친구
견문할줄 알고 경청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나의 생각.
아모르 파티(네 운명을 사랑하라)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
내가 언젠가 죽을 것이니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하라는 것이고, 그러니 지금 네가 처한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것
어떤 위치에 있건, 어떤 운명이건 스스로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것. 다른 사람들이 여기는 가치관에 부합하지 말고, 즉 돈 명예 권력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을터!!

나 자신을 존중하려면 내가 생각하는 가치관에서는 내가 그에 맞는 사람인가를 알아야할텐데.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는 관계. 관계를 일반사람보다는 잘하려구 노력해보자.

그러면 일단 가족과 잘 어울려야하고(가장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지요!) 나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친구를 한 명 사귀어야지요

(100세 시대에 나 홀로 심심히 외로이 걸어가기는 싫다!) 소중한 배우자를 위해 노력해야겠지요!(여자를 탐구하라 ㅋㅋㅋㅋ)

과연 내가 자존을 이야기하고 내 주장을 펼칠 만큼 대단한 사람인가 불안해지겠죠.

오!! 맞는 말이다. 내가 지금 옳다고 생각하고 쫒고 있는 가치관이 맞는 거 같긴한대 다른 사람 앞에서 막 말할 수 없는 것은

이제 느끼기 시작했고 그 말과 나의 행동을 그 사람이 비교하고 판단할 것이라는 두려움때문.

그래 차근차근 시작하자. 관계를 위해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이것은 단지 의지의 차이이다. 친해지면 이점이 있다.)을 가지고

공통점을 찾기위해 노력하자. 그리고 언어를 듣고 한템포동안 쉬면서 생각하자. 너는 너고 나는 나다 우린 다르다. 너가 하고자 하는 말이 이것인가? 오호 그래 그럼 부드럽게 나의 온유함을 보여줄게 으캬캬 나의 생각을 디자인해서 말을 하자. 나의 가치를 업시키면서!

정신과전문의 정혜신 박사는 "모든 사람은 완벽하게 불완전하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도 너무 멋있는 말인 것 같다. 사람들은 완벽해지려고 노력한다. 외모도 누구처럼 닮아 멋지고 이쁘게 보이려고하고, 학력도 스펙도

그리고 내면까지도 그러나 세상의 모든 인간은 완벽할 수 없다. 유재석은 그런데 뭐가 모자란 거지?ㅋㅋㅋㅋㅋㅋㅋ

그도 자신만은 아픔과 힘듬이 있겠지... 무쪼록 완벽해지려는 것은 욕심이다. 모든 사람은 완벽하게 불완전하니깐, 나도 단지 70억인구 중

한사람일 뿐이니깐. 아 ㅋㅋㅋㅋ이렇게 인정하고 끝낼게 아니라 나의 단점이 있더라도 그것을 인정하라는 것이구나.

단점이라는 것은 돈오하고 점수하면 된다네? 그래 나도 성격더러운거 알았으니 깨달았으니 점수하면 되겠구나.

p31 강판권 씨는 자기 안의 점을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밖에 찍어놓았던 기준점을 모두 안으로 돌려 자신이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냈고 점을 다시 찍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의 점들을 연결해 하나의 별을 만들어낸 겁니다. 의미도 멋지지만 표현이 참 멋있는 것 같다. 내가 잘 할 수 있고 관심있는 점을 찍고 그 점을 연결해 별을 만들었다는 것.

p34 남의 답이 아니라 나의 답을 찾는 사람이 되세요. 다른 것이 틀린 게 아닙니다.

 

2강 본질

p47 Everthing changes but Nothing changes.

p57 박웅현의 본질 찾기1 본질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생각과 행동이 달라지니다.

수영을 배우는 목적이 '수영을 잘 하는 것'이었다면 저는 일찌감치 나가떨어졌을 겁니다. 하지만 수영을 배우는 본질을 저는 '땀을 흘리는 것'으로 정했어요. ~ 이렇듯 본질이 무엇이냐에 따라 흔들림이 달라집니다. p59 공부의 본질은 뭡니까? 서울대학교에 가는 걸까요? 공부는 나를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사회에 나가서 경쟁력이 될 실력을 만드는 게 본질이에요. 스펙은 뭘까요? 그야말로 포장입니다. 알맹이는 본질이죠.~ 학벌은 사회생활 2,3년이면 다 세탁이 됩니다. 들어갈 때야 명함이 되지만 2,3년 후에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 내가 하는 행동이 5년 후의 나에게 긍정적인 체력이 될 것이냐 아니냐가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한테 진짜 무엇이 도움이 될 것인가를 중심에 놓고 봐야 합니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 재미, 흥미 그것을 찾아 떠나자.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는 것, 그 사람들을 통해 내가 경청하는 법을 배우고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내가 간접적으로 경험하게끔 해줄 것이다!! 

p61 "상병님은 그 교재를 보는 게 공부겠지만 제게는 저 길거리가 공부의 대상입니다!" 하고 나와 버렸습니다.

여기까지는 나와 비슷해서 좋았다 ㅋㅋ그런데 그 뒷내용이 주요점이었다. 정말 시간을 낭비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됐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한달에 한번 서점에 다녀온다는 원칙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매달 한번씩 서점에 가서 ~ 헌책을 20권씩 사다 읽었죠. 그때 그 헌책들을 읽으면서 어렴풋하게 그것이 본질적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게 언젠가 훗날 나의 체력으로 돌아올 거라고 짐작했어요. 

p63 본질을 탄탄하게 만들어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 그러니까 교욱의 본질은 교양과 삶의 태도를 가르치는 전인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 기본적인 것들을 먼저 갖춰야죠. 지식은 본질을 익힌 후에 있어야 합니다. 

p68 경험상 돈을 따라가면 재미도 없고 재미를 따라가면 돈도 따라오더군요. 그런 경험에 따른 제 생각을 말씀 드리자면 돈은 본질이 아닙니다. 돈을 따라가지 말고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내 실력은 무엇인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고 그것을 따라가세요.

돈은 본질이 아니라는 말을 정말이지 듣고 싶었다. 어딜 가나 하는 일이 무엇인지, 직업이 무엇인지, 진로가 무엇인지, 그것이 돈 벌이가 되는 것인지 에 대한 말을 많이 듣고 살아왔다. 돈돈돈... 그래 돈은 정말로 중요한 수단이다. 그러나 본질은 아닌 것 같으면서도 그래, 돈이 중요하지 모든 것은 돈으로 가치를 잴 수 있지 않은가? 아직 나이가 어려서 뭐가 뭐다는 판단은 잘 못 내리겠지만 나도 이 박웅현 작가의 말대로 돈을 쫒는 사람이 아닌 재미를 쫒아 돈이 따라오게 만드는 사람이 되고, 후배들에게 나의 삶이 맞는 것을 입증해주고 싶다.

나 진짜 성공해야는데 큰일이네 ㅋㅋㅋㅋ

 

3강 고전

p79 "그런 관점에서 볼때 전 세계인을 감동시키는 위대한 문학이나 미술, 음악 등 예술작품들은 본질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한테만 좋은 것이 아닌, 우리나라에서만 좋은 것이 아닌, 전 세계 다수의 인간이라는 종이 느끼는 근본적인 무엇을 건드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박웅현 작가가 말하려던 것은 고전의 중요성, 즉 당대의 유행, 트렌드를 떠나 몇백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가치를 느끼고 지켜온 것의 중요성인 것 같다. 그는 고전의 가치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며 예술, 음악, 책을 소개해준다. 나 또한 책에 나온 여러 클래식을 듣으며 살고 있다.

근데 진심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작가님.

그리고 아직 미술은 접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이번에 서울에 올라가면 전시나 공연을 하는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보는 중이다. 그리고 고전책의 묘미는 아직 모르겠다 .... 박웅현 작가책부터 읽고 차근차근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4강 견

p110 심부재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부지기미.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그 맛을 모른다.

언제든지 볼 준비가 되어있어햐 하며, 언제든지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보다 듣다. 호흡을 천천히 하다.

p116 "여러분, 사과를 몇번이나 봤어요? 백 번? 천 번? 백만 번? 여러분들은  사과를 한 번도 본 적 없어요. 사과라는 것을 정말 알고 싶어서, 관심을 갖고 이해하고 싶어서, 대화하고 싶어서 보는 것이 진짜로 보는 거예요. 오래오래 바라보면서, 사과의 그림자도 관찰하고, 이리저리 만져도 보고 뒤집어도 보고, 한 입 베어 물어도 보고, 사과의 스민 햇볕도 상상해보고, 그렇게 보는 게 진짜로 보는 거예요."

p125 "여행을 생활처럼하고 생활을 여행처럼 해봐" ~ 생활이 여행처럼 된다면 정말 매 순간이 소중하고 안타까울 겁니다.

이 말에 대해 공감은 하지만 정말 사람이 이렇게 살아 갈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든다. 매일매일의 일상속에서 항상 만나는 사람, 항상 걷는 거리... 너무나 주위공간 속에 익숙함에 빠져 감사함과 고마움을 잊고 지내는 것 같다. 작가의 말 결핍이 결핍됬다. ......... 참 ........

그래도 노력해보자. 삶은 여행 이라는 말 처럼 내 삶을 여행처럼 재밌고 즐겁고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그리고 곧 떠날 사람 처럼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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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013년에도 이렇게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었구나. 그렇구나. 그렇게 고민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알겠다. 그것은 바로 관계였구나.

최근 서점에 가도 박웅현 작가의 책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여덟 단어, 책은 도끼다, 다시 도끼다? 였나. 책 내용은 뚜렷하게 기억나지 않았지만,

내가 이 책을 읽었을 때 작가의 말처럼 정말 도끼를 맞은 기분이 들었다. 전율이 찌릿찌릿 오게끔 말이다. 이 책이 나를 독서로 이끈 하나의 이유이다.


인간관계에 고민이 많았고, 그리고 지금 생각하는 인간관계는 이렇다.

사람들은 옳은 것보다 좋은 것, 편안한 것을 추구한다. 그리고 성선설, 성악설의 관점보다는 경제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인 인간은 이기적이고 합리적이라는 사실에 공감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대화를 할 때는 하나의 점을 잊는 것과 같이 한 공간안에 있는 사람들에 가상의 점을 찍어 육면체를 만든다.


본질에 대한 관점. 학벌은 2~3년안에 세탁된다. 학벌이 목적이 아니다. 대중들의 의견에 따르는 것이 아니다. 나는 소프트웨어 업계의 공유 자유 그리고 실력주의가 좋은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지 공부할 수 있고, 무형의 지식, 가장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업종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불안한 이유는 나이에 비해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거 뭐 별거 있나. 학부, 대학원에서 제공하는 전공 교과서를 천천히 읽어나가고 그것을 내 스스로 검증하자. 그리고 그 검증 또한 불안하다면

공인 시험을 보면 되는 것이다. 내가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대학원 입시 시험에서 교수님들께 검증을 받으면 되는 것이다. 여덟 단어 집에 있는데 이 책을 보내달라고 해야겠다.

내가 소장하는 책들은 내가 가치관을 이해하고 내가 지키고 싶은 가치관을 담은 책들이다.


고전책... 고전 책은 아직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업계의 고전책들은 찾아볼 용의가 있고, 몇 권 읽었습니다. 다만 이해가 가지 않아요 ㅠㅠㅠ 그래도 이 책 이후에 클래식을 차차 듣고 내가 좋아하는 더 피아노 가이즈 그룹도 있으니 아주 매우 감사합니다. 와 이렇게 내가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하면서 읽은 책이 몇 권이나 될까 싶다. 내게 많은 감명을 준 책이므로 다시 한 번 찾아서 읽는 시간을 가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