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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Cultural book

[책] 국가란 무엇인가 / 유시민

by OKOK 2017. 2. 3.

2011. 12. 29


책장에서 책구경하다가 눈에 들어온 책. 책 제목보다는 '유 시민' 이라는 작가이름 때문에 이 책을 읽기로 했다. 뭐 정치적으로 접근한다기보다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는 정치인 이기 때문이다. '국민 참여당' 이라는 정당대표로 활동하면 진보주의자인 유시민씨는 국가를 뭐라고 정의했을까? 라는 의문을 품으며...

 

 책의 도입부는 용산참사 사건으로 시작하며 흥미를 이끈다. 그 이후에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로퍼, 밀, 홉스 등등 고전적 철학자들이 편친 국가관과 김상봉, 박명림 등 국내학자들의 국가관을 소개한다. 이에 자신의 의견을 덧붙여나가며 쓴 책이다.

 

 뭐 책읽는 거랑 공부하는 거는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이책은 나를 공부시켰다. 젠장. 그래서 참 느릿느릿 읽었다. 참 속 편히 소설책이나 읽을걸 그랬나? 생각하며. 그래도 읽고나니 고3때 공부했던 철학자들이랑 정치시간에 배웠던 인물들을 다시 되새길 수 있어서 나름 만족했다. 결론은 유시민씨는 자유주의 + 진보주의를 통해 훌륭한 국가를 만들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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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내가 유시민씨의 존재를 이 당시에도 알고 있었구나.

현재는 썰전을 통해 젊은 세대에도 인지도가 높은 인물. 국민 참여당 정당대표도 하시고 보건복지부 장관도 하시고...

그리고 그 유명한 26세때 작성한 글. 판사님께 올리는 글이 었나?

훑어보기에도 이런 필력은 어떻게 갖추어질까. 그리고 그 젊은 나이에도 그렇게 작성하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약 2주전에 방송한 유승민, 유시민, 전원책, 이재명 토론에서도 참 토론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상대방의 생각도 인정하고, 자신의 생각도 잘 정리되어 말하는 것을 보며.

그리고 정치계를 은퇴하고 나서 더욱 편안한 자세로 살아가시는 것 같아 보기도 좋다. 정말 정치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어떤 속내로 살아가는 것일까.

5000만분의 1인 나의 한표가 아주 작더라도, 나도 이렇게라도 간접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다. 다음 대선때는 누구를 선택할지. 마지막으로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을 통해서

그 사람들의 행적을 한번 샅샅히 읽어보자. 말보다는 행적을 찾아보자. 어떤 마인드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인지를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