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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Cultural book

[책] 관계의 힘 / 레이먼드 조

by OKOK 2017. 2. 3.

2013.11.10


요즘들어 많이 생각하는 가치관인 관계. 내가 가장 행복감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고마움을 받고 신뢰를 받고, 나를 필요로 할때

다행이도? 나는 관계지향적인 사람인 것 같다. 그래서 행복하기 위해서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고 정리를 해보고 싶었다.

그 중 인터파크 베스트셀러 중에 있던 이 책. 겉장을 넘기면 가장 먼저 들어오는 인용구는

'나 혼자서는 따로 행복해질 수 없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달라이 라마'

'행복의 90%는 인간관계에 달려 있다. -키르케고르'

 

여기서부터 책을 잘 골랐다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들었다ㅋㅋㅋㅋ 역시 내생각이 맞았어!!

이 책의 줄거리는 한 현대 사회에서 이루지는 회사 안의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이다. 신우현팀장이라는 인간관계에 회의적인 주인공이 등장하여 원더랜드의 창업주인 조이사의 관계에 대해 가르침을 받는 내용이다.  

"관계란 자신이 한 만큼 돌아오는 것이네. 먼저 관심을 가져주고, 다가가고, 공감하고, 칭찬하고, 웃으면 그 따뜻한 것들이 나에게 돌아오지."

"인간을 좋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까?"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네. 하지만 인간으로서는 성공할 수 있네."

관계? 생각만큼 어려운 것은 아닌 것 같다. 이 대화처럼 먼저 관심, 공감, 칭찬, 웃음... 사람을 만날때면 항상 표정을 보고 목소리를 잘 들어보자. 이 친구의 현재 상황, 심리 상태, 건강상태를 느낄 수 있을테니까 초반의 대화를 주도하자 날씨, 나의 상황, 안부를 통해 입을 열게 하고 그 사람의 대화에 집중하자.

세상에서의 성공과 인간으로서의 성공의 차이. 돈, 명예, 권력의 성공은 진정한 행복감을 줄 수 있을까?

그 모든 것보다 단 한명의 친구를 가진 것이 가장 큰 행복일 것이다.

 

나는 단한명의 친구에 대한 욕심이 큰 것 같다. 현재 있는 친구들도 돌아보면 소중하고 고마운 친구들인데 평상시에는

연락도 소홀하고 이 친구가 정말 진정한 친구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 짜증나고 미울 때도 많다.

이것 또한 마음가짐에 따라 다른 것이겠지. 나와 같은 시간, 장소, 추억을 가진 친구들 나를 그만큼 생각해주는 친구들도 없을텐데

좋은 친구, 나도 그에게 좋은 친구가 되고 서로 도움되는 발전관계에 있는 친구가 되어야지.  

(미친사람처럼 웃자 ㅋㅋㅋㅋㅋㅋㅋ)

"관계가 끊어지면 모든 걸 잃는 거야... 물론 힘들고 고통스럽겠지. 하지만 관계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네. 상처를 주는 것도 인간이지만,

상처를 치유해줄 유일한 약도 인간이라네. 그게 인생이야." 관계관계관계... 정말 공감이 많이 가는 말. 군생활 할때에 모든 관계의 끈을 놓자, 모든 것을 잃는 기분. 가족 친구 동기 모두

나는 필요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순간.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변했다.

이런계기를 통해 힘들 때 사람 버리는 것 아니라는 장혁 이라는 배우가 한 말이 참 와 닿는다.

내 자신, 학생이라는 신분, 외모, 가진 돈 다 필요없이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알아주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고, 나 또한 그러한 사람이 되어야지.

 

人間 "나무는 혼자 서 있어도 나무(木)고, 돌은 혼자 있어도 돌(石)이네. 하지만 인간(人)은 혼자서는 인간(人間)이 될 수 없네. 이것이 동양에서 인간을 이해하는 방식이네. 타인 없이는 나라는 존재 자체가 성립되지 않지. 관계가 인생이고 존재 이유인 것이네. 인생의 의미는 관계 속에 있어."

"개똥 같은 인간들이 저에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들은 자네에게 인간은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고마운 존재가 아닐까? 완벽한 부모, 완벽한 배우자, 완벽한 직장상사는 존재하지 않다는 것을, 그들이 고맙게도 가르쳐준 것일세. 인간관계란 완벽하지 않은 게 당연해. 아무리 아름다워도 아픈 부분이 있기 마련이야. 이것이 인생의 순리네. 아플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네."

"절벽에서 떠밀려도 순순히 받아들이라고요?" 

"아무도 자네를 절벽에서 떠밀지 않아. 만약 누군가에게 상처 받는다면... 그냥 똥을 밝았다고 생각하게. 똥을 밟아싸고 주저 앉으면 앞길에서 기다리는 기쁨을 얻지 못하네. 똥을 밟으면 신발을 씻으면 그만이야"

 

신팀장이 내 마음을 대변해 주었다. 책속의 신팀장 처럼 가까운 사람으로부터의 배신을 당한 적은 없지만, 생활 중에 ' 아.. 저런 짓 보니깐 정말 정떨어진다'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이러니깐 나만 아프잖아...' 라는 생각이 들게 되면 나 또한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닫고 지내는게 속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 생각을 극증에 오란이라는 사원이 확 깨주었다. 


p136 "팀장님은 왜 모르세요? 좋은 사람들하고 재밌게 일하면, 그럼 다 이룬거예요. 그 이상 무슨 행복이 있겠어요?"

이런 말을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사람. 좋은 사람들과 재밌게 일하는 것. 재희가 생각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대사 말고도, 명대사 있는데 못찾겠다ㅠㅠ 속편하게 마음을 닫고 살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확 들었는데. 대략 이런 늬양스 였던 것 같다. 상처받은 마음에 의해 마음을 닫고 살면 정말 주변에 좋은 마음을 가지고 기다리는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는 것. 맞는 말이다. 고독히 외로히 사람들과의 관계를 두려워하지말자, 똥을 밟으면 신발을 씻으면 되는 것이고 또 다른 좋은 사람 2명으로 그 상처를 치유하고 채우면 되는 것이니깐. 관계는 포기하지 말아야지. 아니면 내가 그 치유를 해주는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

 

p115"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지. 인간도 본증적으로 자신을 인정해주는 곳으로 가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네. ~ 오죽하면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건다' 라는 말이 나왔겠나." 나를 알아주는 사람. 정말 고맙지ㅎㅎ 정말이지 클링턴이 했던 것처럼 인간수첩이라는 것을 작성해볼까?

그 사람의 특징, 취미, 습관을 관찰하자. 그 사람에 대해 파악하자. 단점은 포장해서 말하면 되구 장점도 능글맞게 칭찬하면 되니깐^^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제왕이 되려면 천기(天氣)와 지기(地氣), 그리고 인기(人氣)를 얻야야 한다고 햇네. '인기'란 인간을 끌어당기는 힘이네. 성공한 사람들은 '인기'로 협력자들을 만들어가지. 그 인기의 비결은 단 하나야. 바로 인간은 좋아하는 것이네."

사람을 좋아하는 것?  사람을 좋아하는 것... 관심을 가지는 것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것. 먼저 사랑해주자 먼저 관심을 가져주자.

나 자신도 바로서자. 위트 있고 말 잘하고 잘 생기고 몸 좋고 건강하고 멘탈 좋고 배려심 있는 사람이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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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떻게 보면 마음이 아프다. 그때 당시 얼마나 관계가 불안했고 안정적이지 못했으면 이러한 책들을 많이 읽었을까. 그래도 다시 바꿔생각하면 그때 흔들리지 않았더라면 내가 앞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흔들렸다면? 그때 무의식적으로 시간이 있기에 흔들리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 이후에 차근차근 관계를 다져나간 것 같고 말이야.

무작정으로 학업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마인드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일까? 궁금하다. 어떻게 그 과정 속에서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는 것일까?

지금 나에게 처음 맺어진 관계인 가족들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지낼 수 있도록 해야지. 그리고 지금의 여자 친구와도 어렵게 이성적으로 관계를 이끌어 나가지 말고,

스멀스멀 그리고 나의 생각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당.